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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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나오는 ˝ 무브 투 헤븐 ˝
보려고 구매한 책

유품정리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 와닿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읽는 내내 눈물과 먹먹함이..

어릴 땐 너무 멀게만 보이던 죽음이,
나이가 들수록 그리 멀리 있지 않네

다양한 죽음 속에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내 지인들이 겪을지 모를 일들

너무 살기 바빠도.. 거창하지 않더라도..
안부 연락 정도는 하면서 살아야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구나

제가 잘 할게요.
저도 지켜주세요


아름답지는 못해도 쓸쓸하고 외로운 노년,
그리고 혼자 맞이하는 죽음은 싫다



ㅇ27
부모님에게 그가 소중한 까닭은 다만 자식이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눈물겨운 존재가 자식이라는 것을..

자식이 부모 마음을 어찌 헤어리겠는가.
돌아가신 부모를 안고 우는 자식은 거의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는 반드시 자식을 품에 안는다


ㅇ174
고정관념과 편견 때문에 누군가는 상처를 입고 용기를 잃고
삶을 놓아버릴 만큼 좌절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가슴이 철렁했다.

나 역시 편견 때문에 힘든 일을 하고 있으면서
정작 나 자신은 어떤지 돌아보지 않았다.

한 생명을 해할 수도 또 살릴 수도 있는 것이
나의 태도와 언행으로 드러나는 내 생각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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