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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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서점에서 발견한 새로운 책.
평소에는 인터넷서점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이렇게 새로운 책을 발견할 때면 기분이 좋다.

이래서 시간이 될 때 오프라인 서점을 가게 되는 이유지..

안녕 주정뱅이는 술이라는 매개체로 이루어진 7편의 단편

이모, 카메라, 실내화 한 켤레 이 3가지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다.

그중 이모의 이야기는 나에게 강한 분노를 일으키게 만드는..
남편의 시이모가 있는데 과거 어머니로 인해 남동생의 빚을 갚느라
한 번의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하고,
결국 가족들과 연을 끊고 혼자 모아둔 돈으로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 민폐 끼치는 걸 너무 싫어하던 이모.

그런 이모가 결국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남동생은 자신의 누나가 죽고 나서도
자신의 빚을 갚아주길 바라는 그 모습도 너무 싫었지만
시외할머니는 자신의 딸의 죽음보다 딸의 아파트 보증금과 통장에 남은 현금을
외아들의 빚을 다 갚아주길 바라는 모습이 너무너무 싫다.

읽는 내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아마 그 시대라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못 참아

딸은 호구고 아들은 왕인가?
그러니깐 아들이 도박으로 그딴 행동을 하는 걸 왜 모르니~

부모의 행동이 자식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자식 간의 차별하지 마세요 증말~~!!!

자식 인생 망치는 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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