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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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거나 잘 모르겠거나^^;;

30대 중반이 되다 보면 대부분 결혼해서 아이가 있거나
아직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미혼인 내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기도 하고
또 육아와 결혼 생활 지친 사람의 마음도 공감이 된다.

결국 우린 서로의 보이는 삶을 부러워한다.
보이는 삶엔 행복만 있지 괴로움과 고충은 보이지 않기에..

행복할 땐 내 삶에 더없이 만족하고
힘들 땐 내 삶만큼 외롭고 쓸쓸한 게 없지..

끝은 처참한 현실이 아닌 당장은 힘들더라도
무엇이 됐든 앞으로 전진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나에게 참 많이 힘이 되고 와닿는다.

나는 현재 내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지만 그저 계속 앞으로 가고 있다.

발전된 삶도 물론 좋지만 현재 삶에 맞게 즐기는 사람이고 싶다


어딜 가도 보이는 부분만 달콤할 거라고 생각해.
무지개 퀄트로 장식된 가게 안쪽 주방은 스테인리스스틸이지
마감이 좋지 않은 산업용 냉장고 문으로 이마를 찢는 선배들은 하와이에도 헬싱키에도,
세상 가장 친절한 사람들의 도시라 해도 분명 있을 거라 확신해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비교하게 되었디.
다른 사람들의 삶은 근사하고 자신만 지옥에 버려진 듯한 날들이 이어졌고,
짓무른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지만 종종 들켰다.
친구들이 하는 말들이 죄 배부른 소리처럼 들려 가끔 모나게 반응해버렸던 것이다.
그럴 때 친구들이 잠깐 짓는 아연한 표정에 지원은 더욱 비참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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