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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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세랑 작가의 글들이 좋다.


리사이클링 옷 수선집을 운영하는 한아와
일부 공간에 개인작업 및 상품 판매하는 친구 유리

한아의 오랜 연인 경민이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 여행을 갔다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안 먹던 음식을 먹고, 안 하던 행동을 한다.

분명 겉모습은 경민인데 그는 경민이 아닌 외계인!
근데 그 사실을 여자친구인 한아밖에 모른다는 사실ㅜㅜ

한아는 환경보호에 관심도 많고 몸소 실천하는
그런 그녀가 좋아 2만 광년을 날아온 외계인 경민

경민의 모든 행동들은 한아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 그 자체였다.

한아가 점점 부럽웠는데
그 중에서도 마지막 에필로그편은





가끔 감당하기 힘들어질 수 있는 뾰족한 면까지
녹여가며 잘 받아주는 배우자


오로지 그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었던거지
지량과 질감이 다른 다양한 관계들을 혼자 다 대신할 수는 없었어
역부족도 그런 역부족이 없었던거야


바다가 엉망이 된 걸 생각하면 인류가 괜찮은 종이라고
말하기 어려워졌다.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오폐수를 흘려보내고 뜨겁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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