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5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삼 남매 중 둘째인 재욱이가 아랍의 공단으로 파견 가기 전
남매 다 같이 휴가를 보내고 올라오는 길에 미묘한 색의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삼 남매에게 미미한 초능력이 생겼다.


첫째 재인은 손톱이 강해졌고, 둘째 재욱은 위험한 부분이 보이면 시야가 붉어졌고
막내 재훈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들에게 구해야 할 사람 수와 아이템 하나씩 소포로 도착한다.


우리가 생각할 땐 초능력이라고 하면
비현실적이고 거창하기 마련인데

책에서 나오는 초능력은.. 초능력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능력이지만
세남매는 자신의 초능력으로 누군가를 돕기 위해 애쓴다.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소소한 초능력이라
너무 귀여우면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걸 내가 다 할 수는 없어
뻣뻣해진 손가락으로 운전대를 쥐고 재인은 생각했다.

모든 걸 내가 다 하다가는 성격이 나빠지고 말 거야


이십 대 내내 가장 힘들게 배운 것은 불안을 숨기는 법이었다고 말이다.
불안을 들키면 사람들이 도망간다.
불안하다고 해서 사방팔방에 자기 불안을 던져서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다.

삼십 대 초입의 재인은 자주 마음속의 잠금 장치들을 확인했다.



가족은 아시아의 대도시 복판이든
아메리카의 가장자리 농장이든
버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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