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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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X 김소영

연애의 시작이 책이라는 말에

그때부터 유심히 SNS 통해 동경해온 거 같다.



책방에 가보고 싶지만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끼여 있곤 싶지 않아



평일에 갈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 관심분야가 있기에

읽는 내내 책과 함께한 여행이 참 부러울 뿐 ㅜㅜ
(그것도 함께)


생각해보면 우리가 망설인 시간들이

허투루 낭비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고민했던 그 시간이 있기에

˝진작할 걸 그랬어˝라는 말이 나오는 거라고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까지

첨엔 용기가 없어서 못 그만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런 시기를 거친 나였기에

지금의 내가 성장해 있는 거겠지.




30여 년 동안 읽어온 문장들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

사람에게 잘 기대지 않는 성격인 내가 그럼에도 외롭지 않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절망하지 않았던 건 언제나 책이 곁에서 말을 걸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준 덕분이다.



책과 문장이 가진 힘을 사람들이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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