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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나도 잘할 수 있다
최정화 지음 / 조선일보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어제 막 이 책을 다 읽었다. <외국어 배우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언제나 <외국어 배우기>에 관한 책이 새로 등장하면 읽고싶은 욕구를 잠재우기가 힘들다.
작가는 이미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 최정화씨이기에 좀 더 신뢰성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그녀의 투지가 담긴 얘기들이라면 특별한 노하우나 어떤 구체적인 <외국어 배우기>에 대한 제시가 뚜렷히 없다할지라도 단지 들어보고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었을 뿐이다.
책을 읽는동안 그동안의 많은 책들속에 담겨진 내용과 여러면에서 일맥상통하긴 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난 후 외국어 배우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예나 실수를 통한 바른표현의 제시, 그리고 외국인과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해야 할 점등을 제시해 준 것은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나가고 접근해야 할지를 차분히 일러준다.
그녀의 일상적이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강한 의지와 인내심 어린 그녀의 삶, 단순히 지금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녀의 아침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여전히 분주한 나래를 펴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외국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끈질긴 인내심과 성실한 태도로 늘상 외국어로 읽고 듣고 두려움이 없이 말하는 일상적인 습관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 어딘가에서 지금도 마구 쏟아지고 있을 많은 표현들을 떠올리며, 또 하루를 힘차게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