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결혼을 하고 조금있으면 엄마가 된다.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여러가지를 살펴보았다. 여성자신에서 나온 지침서가 베스터셀러라 한번 보았는데 내용면에서는 비교적 다양하게 되어 있는반면 편집면에서는 좀 난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책은 내용이나 편집면에서 깔끔하여 보기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나라 에어브러쉬계의 대가이자 너무도 존경하는 은사이신 김공웅 교수님의 일러스트집을 만나니 여간 반갑지가 않다. 사실 그림으로만 평가되기 쉽겠지만 김공웅 교수님의 삶자체가 우리의 표본이기도 하신 그런 분이다. 꾸준하게 한 마음으로 외도없이 한길만을 바라보고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계실 교수님의 모습이 선하다.그리고 김공웅 교수님의 그림에는 아름답고 따듯한 정서가 한껏 담겨있다. 에어브러쉬의 섬세함도 있다. 에어브러쉬로 사실적인 그림은 물론 추상적인 그림까지 여러장르를 넘나들며 이제는 단연 나름대로의 표현력을 완벽히 갖춘 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어브러쉬를 배우고 싶다면 김공웅 교수님의 책은 필독서임을 강조하고 싶다.
존경하는 스승님의 책을 대하니 감동이 두배다. 류동필 선생님의 책은 평범한 무엇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선생님의 그림 스타일이 확실한 책이다. 선생님 평소 일러스트가 그러하듯 서정적인 정서가 있다. 그리고 독특한 기법들도 있다. 대학의 지침서로도 널리 알려진 이 책을 적극 추천해본다.
입시생이라면 삼학년이반을 모르면 아마도 간첩이 아닐까. 물론 수채화로도 유명하지만 회화적인 소묘도 돋보인다.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학생작품은 테크닉을 위주로 기교적인 소묘보다는 학생으로서의 성실함을 위주로 평가되는 경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기본기에 충실하고 나름대로의 자기 스타일이 베어있는 그런 그림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엮여있다. 물론 이 책이 절대적인 지침서는 아니라 할지라도 방향을 제시하여 줄 순 있을 것같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림은 많이 보고 많이 그려볼수록 좋아지고 자기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세상이 그렇지만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믿고 지금 이런 지침서를 참고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후배들의 권투를 빈다.
미대입시와 나란히 경쟁하면서 점차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미술지침서로 아트앤디자인은 그림자료가 풍부하여 볼 만한 것 같다.특히 정물소묘나 수채화부분을 많이 실어주기 때문에 회화적인 요소를 필요로 하는 그림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요즘은 미대입시 준비생은 물론 편입생들도 그림실기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재라 생각되고 편입생을 위한 특별한 잡지가 없기 때문에 실기부분을 참고하려면 그림자료가 많이 실린 아트앤디자인을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