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네 집에 불이 났어요 우리 아기 자동차 그림책 3
호원희 지음, 김현정 그림 / 삼성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시댁김장담그는 날 , 김치담그기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두돌된 아들과 네돌된 조카를 데리고 놀다들어오라는 어려운 임무를 띠고 집을 나섰다.

놀이터랑 동네문방구등 부지런히 쏘다니다가, 마지막에 상으로 책한권씩 사주려고 서점에 들렀다.

어째서 대부분의 서점에는 참고서일색일까? 

아이들 키높이로 늘어놓은  케이블만화영화캐릭터의 엉성한 그림책들과 한눈에 봐도 곧 망가질 것 같은 장난감끼운 역시 엉성해보이는 그림책들이 책을 즐겁게 고를수 없게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런 내눈에 불량식품같은 상품들만을 잡고 늘어지니까..

온라인서점때문에 오프라인서점들은 수지가 안맞기때문일까?

서론이 길었는데 그 중 내용도 그림도 가장 나은 것 같아서 골랐다. 다행히 불자동차가 끼어있어서 다른 자동차를 잡은 두돌된 우리 아들을 꼬시기는 꽤 쉬웠다.

엄마눈에 썩 만족스럽지않지만 아들은 처음본 빨간 불자동차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자기가 직접 골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조금더 다양한 책들이 있었다면 이 책을 고르진 않았을 것 같다.

조금 더 비싸긴 해도 제대로 된 서점나들이를 가끔 해야겠다

참고로 끼워준 장난감은 사다리가 ㄱㅖ속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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