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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였으면 좋겠다 - 최갑수 빈티지트래블, 개정판
최갑수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12월
평점 :
2007년에 나온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라는 책이 문득 생각났다.
읽고 나서 시간이 흘러.. 그 책 제목을 보면.. 이 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여행을 내포 하고 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그 책을
읽었을 때
내가 가졌던 느낌이나.. 기분은.. 아무리 읽은지 오래된 책이라도..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라는 책이..그때 당시..나에게는 내 굳어있는 마음을 말랑말랑 해줬던... 마음속에 별표체크를 해둔
책이였다.
그책의 저자를...2014년.. 7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났다. 그 사이에 저자는 몇몇권의 책을 발간했었지만..
이번에 두번째로 만난 7년만의 저자와의 만남이였다..
역시나.. 느낌은 비슷하다.. 여행에세이.. 참.. 말로만 들으면 약간 사치스러운 느낌까지 풍기는..뭔가 미묘하게 느껴지지만..
읽다보면..나도 어느새 거기에 가 있는 듯한 착각과.. 그곳은 아니지만..내가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갔었을때의 내가 가진 기분이나
느낌..감성들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새로운곳의 여행과 예전의 추억을 한꺼번에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 여행에세이의 꿀같은 장점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 흥미롭게 생각되어지는 곳은.. 책을 읽다말고.. 중간에 그 도시를 검색하기도 하고..
저자가 찍은 사진에 눈길이 사로잡혀..사진을 물끄러미 오랬동안 응시하면서 읽기도 했다.
이제는 예전처럼..떠나고 싶다해서.. 떠나자 마음먹어서 바로바로 짐을 챙기고 훌훌털고 여행을 갈 수 없는 한남편의 아내이자.한아이의
엄마아자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어 역할이 무수히 많아져서 허덕거리면서 그 무거운 짐들의 벅참의 감당되기 힘들때도 간간히 있지만..
오늘은 그 허덕이는 역할에서 벗어나.. 시간을 잡아 여유롭게 이 책을 읽어나갔다.
여행이 주는 설레임.. 풋풋한 기분.. 자유스러움.도 책을 통해..잠시나마 느꼈고.대리만족까지 했으며..
추억이..되어버린..내가 여행했던 지나간 시간들을.. 되새김질하여 이 책은 나를 여행지에서의 행복했던 과거로까지 데러고 가주었다.
이런 여행에세이는..읽고나면 참..어디론가..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당장은 아닐지라도...다시 여행을 떠나야겠다라는..
자그만한 욕심까지 생기고.꿈도 생긴다.
그.. 여유스러움과 자유스러움과.. 잉여스러움을.. 다시 한번 내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다.
책의 끝에는..저자가 추천해준 음악들이 있는데.. 다시 여행을 간다면.. 그 음악들 담아 떠나야 겠다.
저자의 뜻대로 이 책은 나에게 잔잔한 바람을 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