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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겨울 방학 - 소년한길 소년소설 3
이소완 지음, 양상용 그림 / 한길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중단편 세작품을 묶은 책이다.
<잃어버린 겨울방학>을 읽으며 부부싸움으로 이혼을 생각하는 부모나 그런 가정의 문제로 상처받고 있는 아이에게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부모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만 아이도 부모로 부터 떨어져 홀로서야 하는 부분을 살짝 건드려 준 책이다 싶다.
내용은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간 엄마와 그 과정속에서 심리적 갈등을 겪는 아이의 상황을 담았고 끝 마무리가 허전해 보이지만 반대로 생각의 여지를 더 많이 남긴 책이다 싶다.
개인적으로 먼길 달려온 아이를 따뜻하게 한 번쯤은 안아줄법 한데 냉소적으로 비추어진 엄마의 모습이 의아했지만 심각한 부부갈등 속에서는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같이 읽은 사람들의 설명에 조금은 이해하고 있다.
[만우절 연극]도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속에서 학교와 선생님,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아이들의 성장소설로써 읽혀야 할 듯 싶다.
[할머니의 모자]를 보며 지금 우리 집 안의 처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어떻게 바라볼지 생각하게 되었다. 앓아 누워계신 아이들의 할머니를 우리 아이들은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이 책의 주인공처럼 조금은 무섭게 할머니를 바라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얼마 있으면 닥칠 어른들의 임종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나도 잘 설명해야 할거 같다.
전체적으로 초등고학년의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성장소설이였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읽을 책이 많지 않은 우리 나라 사정상 많이 반가운 책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