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너무 무거웠어요 문지아이들 45
아르노 그림, 뤼카 글, 최윤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된 그림책...미디어리뷰나 서평없이...
즉 편견없이 보게 된 책이지만 이 책을 작가가 정말 동양을 알고 쓴 것인지?
그리고 정확히 어느나라인지 궁금함을 불러일으킨 그림책이였습니다.

어느나라인데 남자아이는 돌 전에 땅바닥에 발이 닿지 않도록
하여 키우는지 의문이 들었고 책만으로는 국적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책의 첫 장에 보면 '...부엌에 나온 엄마는 타라를 보더니 웃는
얼굴로 도자기 접시를 내밀었습니다. 타라는 거기에 밥 한 덩어리,
꽃 이파리 몇 장을 담아서 문간에 갖다 놓았습니다. 귀신이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동양에서...아니 한국에서는 대부분 집안 곳곳에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귀신에게 밥 항 덩어리 놓아 대접을 하고 좋은 일을 바랍니다.
귀신을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죠.
책의 글만으로 느껴지는 느낌은 귀신에 대한 대접이 아니라
'오지 못하게 하려는...' 의미는 쫒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게 웬지 우리 정서에 안맞는거 같아 이 나라가 정말 그런지 어떤 나라인지
더욱 강하게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눈이 왜 쭉 찢어지고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나 하는 것입니다.
책 표지만 보아도 고양이 눈 같고 사람의 눈 같지가 않습니다.
날카롭고 무섭게 보인다는 것이죠...전혀 친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서양어린이가 과연 이 책을 보며 동양의 어린이를 어떻게 이해할지
아뜩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전체적 느낌은 프랑스 작가가 동양을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관념적으로 그린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yjung 2006-01-1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삽화를 보세요. 동남아권같지 않습니까? 우리 정서에 맞는게 더 신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