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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선희 옮김 / 예담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십자가>
아무런 이유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유서를 쓴 뒤 자살을 한 후지이 슌스케라는 소년..
학교폭력으로 사회에서 이슈가되고, 간접살인을 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하여 마음한켠이 싸했다.
책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부모님의 안타까운 마음과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그저 방관하기만하는 친구들.
TV나 인터넷등에 학교폭력이나 학업스트레스로 자살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에서 죽음을 선택한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고싶다.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자살한 아들을 잊지 못한 어미니의 마음도, 어머니를 지켜주는 아버지와 동생의 마음이 내마음속에 울렸다.
가족이란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기도하며, 의지할수있는 따뜻한 마음이 라는것을알았고,
p326: "용기를 가져라", "보고도 못 본척하는 것은 최악이다", "친구를 죽게 만들지 마라"……
학생들의 의무인 학교를 다니는것이기때문에, 사회의 한걸음다가갈수있도록 배우는 교육의 의무인데..
애들을 괴롭히고,상처를입히는 곳으로 만들고싶지않다. "학교"란 곳이 가기싫어하는곳이아니라
함께 친구들과 웃고 떠들수있고, 즐겁게 공부할수있다는것을..
최근에 학교폭력으로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왕따의 강도가 점점세지면서, 힘들어서 학교를그만두는 상황도있었고,어머니와 아버지께서 학생의 자살로 슬퍼하는 장면도 보았다..
걱정해주시고, 곁에 있어주시는 부모님을 버리고, 떠나간것이 울음이 났다.
예전에는 왕따를 쉽게 생각할수는 있었지만, 책과 다큐멘터리 인터넷보도로 엄청 심각하다는것을 깨달았다.
왜자살했냐? 자살한용기로 조금더 버티지그렇냐?라고 쉽게 말하겠지만, 그당사자의 마음은 그누구도모른다.
p74: 나이프의 말- 가장 아플때는 찔린순간.
십자가의 말- 평생 등에 져야하는 말.
힐링이 되는책보다는 아픔과 슬픔,외로움이 많이 깃들었던 책이었던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