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참 정겹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돌쟁이 딸과 세돌 아들을 둔 나는 아이들과 자주 하는 말이기 때문이지요.. 이건 뭘까? 얘는 누구야? 뭐하는걸까? 왜그럴까? 등등.. 누구나 그렇듯 말이죠.. 요책..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가의 그림책이라네요.. 솔직히 상은 다 좋겠지만 칼데콧 상을 받았다니... (칼데콧상은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만든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이이랍니다) 웬지 더 더 좋은 책 같아요 ^^ 주인공인 고양이는 생기있고 발랄한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낯을 좀 가리는 우리 아들이 닮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들 정도로 말이죠 ^^ 장면에서의 야옹이의 모습은 모두모두 달라요.. 그래서 아들과 고양이의 모습을 한번 표현해 보았답니다 ㅎㅎ 이야기는 반복적인 글귀로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한두번 읽어주면 그다음 부터는 아들이 대답합니다 ㅋㅋ 예 ) 야옹아ㅡ 야옹아! 얘는 누구니? --- 내친구 생쥐야, 생쥐! 요렇게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가면서 대답하는 자신감도 늘어가는것 같아요. 길가로 산책하면서도 아들과 이야기한답니다.. 예 ) 찬민아- 찬민아! 예는 누구니? --- 내친구 나무야, 나무! 내 아들이지만 요럴땐 사랑스럽습니다 ㅎㅎ 또 아들과 자석으로 야옹이도 만들어 보고 새로 만난 야옹이 친구에게 맛있는것도 대접해 보았습니다.. 생선요리 좋아한다니까 그릇에 이것저것 올려놓고 딸기쥬스까지 주는 모습이.. ㅋㅋ 아들과 간만에 즐겁게 놀았네요 ㅎㅎ 요 책의 볼거리중 하나.. 마지막 부분에 정체를 알수 없는 친구가 나오는데 요친구.. 꽤나 귀엽습니다.. ㅋㅋ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습에 손은 4개 발은 3세.. 이상한 모습의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녀석...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아들과 주인공처럼 방방 뛰어놀았습니다.. 요 책 읽으면 괴물도 하나도 안무섭겠네요 ~ 뒷 표지에... " 이 완벽한 그림책은 아이들을 즐겁고 신나게 배움의 길로 안내한다." 라고 쓰여 있어요.. 이책... 제 생각에도 참 즐겁고 신나게 배움의 길로 안내하는 책인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개인적으로 이책.. 뱃속 아가부터 5살 아이들까지 전 적극적으로 많이 많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