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처음 보고 난 느낌... 뭐랄까? 그림이 아주 예쁘거나 눈에 띄지는 않는데 이상하게도 정감이 많이 가는 ... 그런 책이었다. 3살 남아, 1살 여아의 아이들을 둔 나는 알록달록한 책보다 이런 편안한 느낌의 책이 요즘 더 끌린다.. 먼저 우리 아기 놀이책의 표지가 참 예쁘다. 방긋웃은 얼굴모양에 작은 아이들의 웃음이 담겨져 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아닌가 싶다 ^^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말 1~3살 아이들이 즐겁게 읽고 음을 넣어 노래로 만들수 있을정도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 ( 책 뒤를 보니 글쓴이에 구전 놀이 노래라고 쓰여져 있네.. ㅎㅎ ) '우리아가 어디있니? 여기있네 까꿍!' 이 말이 4번정도 반복되고 '아빠오셨네 까꿍!'으로 끝난다. 참 별거 없는데.. 이상하게 아이들은 좋아한다.. 아이들의 수준을 잘 고려해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책이 끌리는 이유라면... 첫째!!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굉장히 튼튼한 보드북이라는거... 아직 책을 소중히 다루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이런 보드북은 엄마들이 최고 선호하는 책이다 ㅎㅎ 둘째!! 이 동화책은 한권한권마다 이 놀이의 교육적 효과가 담겨져있다. (위의 마지막 사진 참고 *^^*) 예를 들면 어디있니 까꿍! 놀이는 시지각을 훈련하고 눈앞에 보이지 않다가도 다시 나타나는 반가운 만남을 통해 잠시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은 존재하고 있다는 물체 영속성 개념을 알게되는 놀이책이란다.. 어떤 엄마들이 이런 교육적 효과까지 느끼며 책을 읽어주고 있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알고 놀이하며 아이와 교감을 나눈다는것.. 그래서 이책이 좋은것 같다. 셋째!! 100% 천연펄프지에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였단다. 자세히는 모르치만 천연이라는 말에... 그리고 콩기름으로 인쇄하였다는 말에.. 굉장히 안전하다는 느낌이 팍팍~~ 책표지를 살펴보며... 초판1쇄 발행이 1999년 11월,,.. 개정판 1쇄 발행이 2009.5월.. 솔직히 10년이면 오래된 책인데 10년이 지나도록 아직 이렇게 사랑을 쭉~ 받아서 출간되는걸 보면... 정말 꾸준히 사랑받는책인듯~~ 다섯수레의 우리 아기 놀이책... 나처럼 편안함, 포근함을 가지고 책을 읽고 싶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