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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쿨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4
다시마 세이조 글 그림 / 보림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 ‘쿨쿨쿨’을 읽고... *
- 책속의 그림들을 보면서 책속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림속 등장인물들과 어울리는 색체와 선의 굵기,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쿨쿨쿨이란 글자들... 밋밋한 글씨와 무난한 책들만 보다 이 책을 보니 아기들 책도 이렇게 멋지게 나오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도 깔끔하니 아이들 눈에 쏘옥! 들어오고요. 그리고 제가 젤루 좋아하는 부분(책표지 한장 넘기면 나오는 부분)에 쿨쿨쿨이라는 글자가 한가득 ~~
보기만 해도 다 잠만자~~ 하는 늒느낌이 사르르 밀려오는 것 같아요 ^^
- 쿨쿨쿨이라는 소리들...
처음에 책을 펼치기 전에는 그냥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내며 잠을 자는 것을 표현한줄 알았는데 펼치고보니 전부다 쿨쿨쿨... 내용은 마냥 쉬워보였어요. 그런데 두,세번 보다보니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어요. 홍학의 그림을 보면 홍학처럼 쿨쿨쿨이란 글씨가 쓰여져 있고 박쥐는 박쥐의 특징을 살펴 거꾸로 점점 잠드는 것을 표현했고,양은 곱슬곱슬한 양털의 모습을 쿨쿨쿨이란 글자로 표현해 주었어요. 글씨의 색깔도 그 특성에 어울리게 맞춰주었구요.
한번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닌 여러번 읽으며 새로운걸 발견하게 되고, 더 기억에 남는 책인것 같아요.

- 생각하게 만드는 책...
저처럼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맘들이라면 가볍게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자는 모습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고요, 5-6살 정도 된다면... 아이와 이야기하며 읽어도 좋을 책이네요.
+++ 동화표지를 보며 어떤 그림이니?
+++ 이 사람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 동화를 듣고난 후 어떤 느낌이 들었니?
+++ 동화속 친구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 이 책속 친구들은 어떻게 코고는 소리를 낼까? ( 각 동물친구들마다의 특성을 살려 )
+++ 너는 어떤 모습으로 잠을 자지? 한번 표현해보자. 등등...
- 조금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인 만큼 보드북으로 나왔더라면 좋아하는 책을 자주 봐도 찢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아요. 일반책들은 제가 읽어주지 않으면 넘기기 좋아하는 울 아들은 잘 안보더라구요. 확실히 아기가 넘기기 쉽고 재미있는 책인 까꿍놀이를 집착할정도로 좋아하는 걸 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