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잠언록 - 인위적으로 하지 말라 자연히 이루어진다
황천춘 엮음, 이경근 옮김 / 보누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EBS다큐프라임에서 방송된 '동과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점에 대하서 말해주는 다큐였습니다. 동양과 서양은 왜,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된 다큐였지만, 보면서도 신기하다고생각했습니다.

왜 다를수밖에 없는가? 라는 물음이 생기는데..동양사상을 살펴보면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동양에서는 공자, 맹자, 노자 등 그들의 철학이 몇천년동안 내려오면서 우리에게 익숙해졌는 책으로 보지 않아도 이미 알고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책을 보기전에는 노자가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부끄럽게도)
그는 중국 고대의 철학자이자 도가(道家)의 창시자의 창시자이고 무엇보다도 '도'를 중요시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사상은 도가 중심이 되고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왠지 자주 들어본 말이지요?

노자잠언록은 구성이 특이합니다. 오천자로 된 <도덕경>의 한자를 그대로를 적어두었고 그 한자말을 풀이하였고 또 독자들이 좀더 다가갈수있도록 예를 들어 한자를 설명하였고, 서양에 비슷한 의미의 명언을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철학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한자를 그대로 둔 것은 도덕경에 나오는 글을 한자한자 되새김질 할 수도록한 풀이하는 것인데, 해석한 글은 쉬울줄 모르지만, 스스로 한자문을 보면서 해석할 수있는 글의 즐거움도 있다는 것이 한자공부도 되고 철학을 한번더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더 책을 읽으면서도 노자사상이 우리들 깊숙히 자리를 잡고있다라는 생각이 문뜩스치면서 왜 지금까지 <도덕경>이 읽히는지 스스로 알게되는지, 시대가 변하고 계속 변하는 데에도 '도'의 진리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철학은 어려운것이 아니고 우리들 주변에 있음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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