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의 수상으로 입지가 넓어졌으니 그리고 기회가 더 있을 것 같네요
`채식주의자`, `여수의 사랑`에 이어세 번 째로 만나는 책. 내내 여수로 향하는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갈 시간들은 얼마나 서로에게 위로와 안식이 될지.. 한강과 올 봄엔 함께 여름을 맞이할듯 싶다. 화사할 봄날 나직하게 내게로만 향하는 마음이 위로받는 시간이다.
선생님이 떠나신지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다. 허전함 속에 `처음처럼` 개정판을 청구회의 추억과 함께 받았다. 맑고 고결한 큰 스승의 친필본 그대로의 청구회의 추억이 참 감사하다. 올 해 감사의 보답 선물은 이 책으로 정했다. 올해 몇 권이나 구매할지.. 구매권 수가 올해의 나의 삶을 증명할 잣대가 되어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