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중입니다, 이 결혼에서 - 사랑과 결혼 그리고 삶이 던지는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기록
박진서 지음 / 앵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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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슬퍼하는 법을 모르는 남편과, 생의 기쁨을 마음으로 터득해 가는 아내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슴베와 거기에 딱 맞는 호미자루로 멋진 연장 하나를 세상에 내어 놓았다.

이것을 우리는 명품이라 부른다. 명품은 단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난과 상실의 고통을 치러내야 비로소 탄생한다. 이들의 결혼생활이 그렇다. 이들의 인생관 또한 명품에 걸맞게 변했다.

특히 아내의 시선이 변해가는 과정과  욕심을 내려놓는 수련의 과정을 함께 걷다 보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보인다.

 

시력을 잃었음에도 초긍정을 잃지않는 그녀의 남편, 영원한 피터팬님께 응원을 보낸다. 그의 곁에는 마더 테레사 같은 박진서 작가가 있다. 그녀 자매의 우정은 언제나 굳세다. 든든한 버팀목이란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지 않을까. 좋은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진서 작가님!!

완벽한 건강이 짠!! 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회복하시길...

 

나는 여전히 부족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스로가 원해서, 혹은 필요로 해서 빈곤을 택하려 한다.더 간소해지고 더 소박해지길 두려워하지 않겠다.부자가 자기 고양적 차원에서 시도하는 검소함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빈자의 삶이 더 무너지지 않기 위한 방편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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