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 시니컬하고 인정이 없는 차윤도가 오직 은성에게만 쩔쩔매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비록 윤도아버지의 협박아닌 협박으로 둘은 강제이별을 하게 됐지만 재회후에도 변치않는 순애보적인 모습이 심금을 울렸습니다.
남주와 여주 시점이 번갈아가며 나와서 등장 인물들의 속마음이나 감정이 어떤지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진말을 해야했던 여주나 재회한 후 흑화해버린 모습을 보여준 남주 둘 다 안타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