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한 남주와 전남편의 폭력과 집착을 피해 숨어사는 여주가 만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무난하게 잘 읽었습니다.
문체도 무겁고 비유나 묘사가 많아서 그런지 읽는데 좀 딱딱한 느낌이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여운이나 먹먹함, 애절함은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피드한 진행대신, 해강의 감투 자리를 놓고 벌이는 내부 알력 다툼, 해강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파이짓까지 서슴지않는 경찰의 암약 등등 로맨스 외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은 편입니다. 덕분에 더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