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조폭물과는 다르게 조폭남주와 여주와의 감정, 서사에 중점을 둔 스토리네요. 신선했습니다.
남녀 주인공의 심리나 이야기의 흐름을 시적인 표현으로 잘 풀어내셨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던 여주의 곁을 지켜 주고 오랜시절 지켜봤지만 그런 여주의 아픔을 이해하기에 섣불리 다가가기보다는 혼자 짝사랑을 선택했던 남주. 친구관계를 쭉 유지하다 우연한 원나잇을 계기로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주도 오랜 가정폭력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