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인만큼 요즘 정서나 유머포인트와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지만 작가님의 필력으로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초반에 티격태격 삐걱거림도 있었지만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서로가 자연스럽게 빠져드는과정이 매끄러웠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다가가기 어렵고 무뚝뚝해보이는 재하이지만,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중하고 다정하면서 진실된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편단심 15년간 연우만을 짝사랑한 찐순정남이구요.연우 특유의 유쾌발랄상쾌한 면모와도 케미가 잘 어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