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짝사랑이었음에도 남주가 왜 여주의 마음을 모른척하고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고나니 더 애처롭더라구요. 이제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 되었으니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헤어짐부터 재회까지, 그리고 둘이 이어지기까지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물 흐르듯 천천히, 잔잔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약간 심심한 면도 있었지만 순수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며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강단있고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남주와 큰 사건사고 없이 무난한 흐름덕분에 술술 잘 읽혔습니다. 비록 몇몇 부분은 현실감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었지만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