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사채빚을 해결하려는 명분으로 사채업자의 명령에 따라 남주에게 접근하나, 처음부터 성적인 관계가 아닌, 그림이나 클래식같은 예술에 대해 논의하는 관계부터 시작해 점차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습니다. 남주가 결국은 여주의 의도를 눈치채게 됐지만, 그럼에도 사랑의 힘으로 모든 걸 용서하는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