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취향대로 자신을 까풀 줄 알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들 속에서, 진정 소유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 P128

‘일상화가 되면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채 퇴색된다.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다만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권태로워진다. 

젊은 날의 권태는 꿈과 생기를 빼앗아가고 마음을늙게 한다. 그런데도 꽤 오랜 시간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는 네 나이에 그 정도는 모으고 입고 먹어야 하지 않냐고, 
부모님에게 좀 더 자랑스러운 자식이 돼야 하지 않냐고, 
지금 이대로 멈춰있는 편이 
도전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지 않냐는 말 때문이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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