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때문에 10년째 정신과에서 상담과 약처방을 받고 있는 나에겐 이 책은 어떤 의미가있을까 생각해본다 부모와 교사의 무관심, 냉정함, 무시, 차별, 비난으로 얼룩진 10대, 20대를 건너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고 미래의 꿈이 좌절된 30대 초반을 넘어 결혼 후 시월드와의 마찰과 늦은 출산으로 산후우울증을 겪은 30대 후반,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있는 40대 중반의 여성으로 우울증치료에 중요한 것은 가족과 친구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라는 것이다 감기 처럼 찾아 왔다가 갑자기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것 그것이 우울증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