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 달콤 쌉싸름한 어쿠스틱 싱글 라이프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웹툰만 보다가 너무 오랜만에 예전에 제목에 끌려 사둔 만화책을 펼쳤다. 뛰고 나서 들이키는 맥주 맛에 빠져 마라톤이 취미생활이 되었다는 다카기 나오코의 러닝 관련 만화도 꽤 들어봤는데, 십년 넘게 도쿄에서 자취하면서 소소한 생활상을 그린 만화가 있길래 충동구매해버렸다. 생각보다 그림체도 엄청 귀엽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컷들.

   


강아지가 기쁜 나머지 마구 뒹구는 동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역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양제 먹으면서 도핑이나 할까는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하다가 강아지 동영상 보는 것도 그렇고 엄청 공감되고 재밌는 컷들 투성이다.

   

   


심각한 민간인 사찰 현장...... 특히 밥들고 가는거랑 밥상에서 맥주 따르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

컷들에 담긴 배경부터 생각하는 것까지 너무 소름....



유일하게 공감대 형성 실패한 부분. 요리를 너무 잘해....... 도시락을 어느 자취생이 저렇게 싸고다닌다고. 먹는 습관은 공감ㅋㅋㅋㅋㅋ 밥도 있으면서 주먹밥 추가 ㅋㅋㅋㅋ 분명 쉐어오피스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도시락 얘기로 빠지는 것도 너무 현실감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먹밥 닮아가지고 밥 너무 맛있게 먹어.

   


주먹밥이 엄청 먹고싶다. 주먹밥이 주먹밥을 먹고 있어. 

밥 먹는 장면이 되게 많이 나오는데 (특히 주먹밥) 주먹밥에 뜨끈한 차 먹고 싶은 생각이 엄청 들었다.




고양이 너무 매력쩔어 ㅠㅠ 완전 만지고싶은 코코냥이랑 애교넘치는 이름 뭐더라.. 모모?랑. 고양이보다 강아지 좋아하는데 만화보고 고양이 길러보고 싶었다. 아님 작가처럼 몇일정도 임시보호로.. !! 역시 혼자 사는 사람들에겐 반려동물이..

   


혼자 사는 생활의 매력. 같이 살때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알게 된다는 것과,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다는 게 왠지 우울하기도 하면서도 매력적인 부분인 것 같다. 가끔 펼쳐보면 기분 좋아질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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