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 - 명언은 오래 남고 이야기는 편안하다
선우찬주 지음 / 루미너스웨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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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책 한 권 안에는 오롯이 그 글을 쓴 사람의 인생관과 삶의 자세가 담겨있지요. 그래서 책을 읽는다는 건 사람을 만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는 책을 읽었는데 명언을 곁들인 저자의 에세이가 담겨있어요.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배울 점이 많은 분을 만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여행과 사색으로 누리시면서 그 느낌과 풍경을 나누시는 모습도 멋지고 부럽웠어요. 저도 '나만의 명언'들을 모아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네요.





    총 6장에 걸쳐서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 성장하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소단원마다 맨 앞에 명언을 붙여서 37개를 대표로 내세웠긴 하지만 내용 중간중간에도 관련된 주제에 대한 명언들이 많이 나와서 명언들을 곁들인 에세이 내용이 더 잘 와닿는 것 같아요. 게다가 글 사이마다 사진도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해요. 저는 집순인데다 낯선 환경에 가면 긴장을 많이 해서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벌써 피곤함을 느끼는 타입인데요. 책을 읽으며 저자께서 여행을 다녀오신 세계 곳곳의 사진들을 함께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고 풍경들 구경하는 재미에 한참을 더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명언들 중에서 제 마음에 드는 명언들을 정리해 봤어요.

  • 승자는 문제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패자는 기회 속에서도 문제를 본다. / 헨리 포드

  •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 존 호머 밀스

  •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물론 둘 다 옳다. 그가 생각하는 대로 되기 때문이다. / 헨리 포드

  • 햇빛은 달콤하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시원하며, 눈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만 있을 뿐이다. / 존 러스킨

  •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두 곳이다.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겸손하고 감사하는 심령이다./아이작 월튼

  • 삶은 자기 자신을 찾는 여정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만드는 과정이다. / 조지 버나드 쇼

  • 현명한 이는 즉시 하고, 어리석은 이는 결국 한다. / 마키아벨리

  • 완성주의자가 완벽주의자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낸다.

  •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 무하마드 알리

  • 게으름은 습관이요, 부지런함도 습관이다./ 스티븐 커비 


     명언이야 늘 변함없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처한 형편과 상황에 따라 마음에 울림을 주는 말들이 다를 텐데요. 몇 년 뒤 다시 생각나서 이 책을 폈을 때  제 마음에 와닿는 명언들이 달라질지 아니면 여전히 같을지 궁금해지네요. 좋은 만남, 잘 간직해 두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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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
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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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누군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유명한 독서가께서 자기는 책을 볼 때 목차와 맨 앞에 쓰인 저자의 말만 봐도 벌써 이 책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하셨어요. 그 말 듣고 저도 프롤로그 안 놓치고 챙겨보기 시작했는데요. <타인이라는 세계> 딱 펼쳐서'들어가며'를 읽는데, 별로 긴 글도 아니었건만 조곤조곤 시작된 논리적 전개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네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라는 부제가 더 기대되는 독서의 시작이었어요.





  저자께서 대학 교수님이셔서 이 책을 의과대학 제자들을 염두에 두고 쓰셨다고 해요. 참말 의대생들이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구나 싶고요. 내용이 어렵진 않았지만 저는 심리 초짜라 논리 따라가기가 버거워 이해가 덜 가는 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며 읽었어요. 특히 '마음이론'이라는 단어를 정의해 주실 땐 이게 이론이 아니라고 아무리 길고 장황하게 설명해 주셔도 자꾸 이론이라는 말이 걸려서요. 마음이해능력이라고 대입해 읽어도 되나 어쩌나 모르겠어요.


   읽으면서 혼자 괜히 좋았던 게 있었는데요. 뭔 수미상관을 이렇게 맞추셨나 싶은 게, 맨 처음 1장 첫 문장을 마지막 4장의 첫문장으로 다시 한 번 더 언급해 주셨어요. '누구나 인간관계는 힘들다.' 이렇게까지 강조하셨단 건 진심으로 진실을 담으신 거겠죠. 중년을 한참 지나고 있는 저는 아직까지도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내가 문제인 건지, 나만 힘든 건지 싶어 울적할 때가 있는데 이 짧은 문장이 위로가 되네요. 결론은 마음이 저지르는 오류들을 잘 따지고 살펴서 평안을 누리며 살자가 아닐까 합니다만.


   315쪽에 나와있는 도표도 와닿았어요.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라고 했던 라인홀드 니부어의 말이 겹쳐 보이더라요. 그런데 마음을 바꾸는 방법에서 주목했던 부분은 생각을 바꾸는 것도 있지만 생각을 멈추는 방법도 있다는 거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요새 대학생이 된 딸냄과의 관계가 사춘기 때와는 다르게 또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이제 성인이 된 그녀와 '타인이라는 세계' 속에서 사이좋게 잘 지낼 지혜를 구해봅니다. 심리학이 저에게 응원해 주는 것 같군요.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나도 알고 너도 알아 잘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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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
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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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오류들을 돌아보게 해 준 지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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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행동을 결정짓는 40가지 심리 코드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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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늦은 나이에 심리학을 배우신 지인께서 이런 얘기를 해주셨어요. 심리학을 배워보니 자신도 잘 몰랐던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요. 제가 학문 탐구까진 아니어도 교양서로 나온 심리 관련 책들을 읽는 이유도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래서 무엇에 휘둘리고 어디에 잘 넘어가는지 짐작해 볼 수 있어서인 것 같아요. 특히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가설을 증명하고 논리를 전개하는 내용이 흥미롭기도 하고요.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는 사람의 행동을 결정짓는 40가지 심리 코드를 알려주는데요. 질문과 답, 실험과 결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각의 심리 코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답니다.





   1부에서 내 마음은 왜 그럴까에 대한 7가지, 2부는 마음 작동 원리 10가지를 다루고 있고, 3부는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 11가지, 마지막 4부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12가지 심리 코드를 다루고 있어요. 목차는 그런데 독자 입장에선 딱히 구분이 안 되고 그냥 읽어지네요. 제가 이 책에서 주목한 심리 코드는 크게 2가지였어요.첫번째는 논리적 설득이 먹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태도 변화' 코드를 설명한 부분입니다.


    "에어컨, 진공청소기...(중략)...와 같은 물건을 구입할 때 우리는 합리적 판단을 한다. 

    반면 배우자, 애인...(중략)...등 상당히 많은 것들은 쓸모보다는 감정에 따라 선택한다.

    ..(중략)...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 중시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상대방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 52~3쪽





    곰곰히 생각해 보니 실제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잘 따져봤고, 장단점을 비교해봤고, 이런 저런 논리를 댔다고는 하나 결국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분명 거절해야 할 때도 상대방의 말투와 행동에 넘어가기도 했고요. 다 '태도 변화 코드' 때문이었군요.


   또 제가 주목해본 코드 하나는 요즘처럼 졸업 입학 시즌으로 아이들 선물 고민할 때에요. 덜 주는 게 더 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선물 주는 사람의 역설' 코드를 설명한 부분인데요. 제대로 큰 선물 하나 하면서 작은 선물도 곁들이면 신경 많이 써줬다는 생각에 상대방이 더 좋아하고 감동할 것 같은데 실상 그렇지 않대요! 왜 그런지 약간 의아하며 읽었는데 한편으론 진짜 그런가 설득될랑말랑하긴 했어요. 케바케일 듯 하지만 일단 이 책에선 어설프게 작은 선물 곁들이는 것보다 큰 선물 하나가 깔끔하게 낫다고 하니 선물 고르실 때 참고해 보셔요.





   참, 그리고 심리 코드를 설명한 챕터 글마다 마지막에 '체크 포인트'로 마무리해놓은 것도 좋네요. 방금 읽었던 심리 코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장치였어요. 40가지 심리 코드를 읽으며 나에게 맞는 코드도 있고 아닌 것도 체크해 보고, 사람에게 이런 심리들도 있구나 알 수도 있었네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사람 마음이 참 복잡하구나란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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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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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정체성과 방향을 잡아주는 안내서. 철학자들의 명언을 따라가다보면 길이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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