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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쌤의 지리명화 1 - 호기심 넘치는 큐리쌤과 예은이의 대화형 명화 해설서 ㅣ 큐리쌤의 지리명화 1
김규봉.장은미 지음 / 푸른길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명화 책들이 나올 때마다 눈여겨 보곤 하는 이유는 같은 그림도 다른 관점에서 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더라고요. 물론 보고 나서 다시 잊어버리고, 또 새로 나온 책 보면서 명화를 새롭게 느끼는 과정을 반복하긴 하지만요. <큐리쌤의 지리명화>도 그래서 읽어봤어요. 명화를 지리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어떻게? 아주 궁금했거든요. 책은 1, 2권으로 나왔는데 저는 그 중에서 1권 봤답니다.

살짝 당황한 건 대화체 글 진행이었는데 산만하게 느껴져서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명화에 집중하고 싶은데 이야기를 따라가자니 지루하고, 건너뛰며 읽자니 명화 해설하는 부분을 잘 모르겠어서 꾸역꾸역 봤네요. 게다가 제가 생각한 '명화의 지리학적 분석'이 전혀 책의 내용과 달랐더라고요. 저는 (지리 = 지형)을 한정해서 생각했고, 책은 방대한 잡학을 다 다루고 있었어요. 도대체 지리의 정의가 뭔지 검색해 보니 일정한 지형이나 길 따위의 형편'의 의미도 있지만 '지구상의 기후, 생물, 산과 강, 도시, 교통, 주민, 산업 따위의 상태'의 뜻도 있고요. 지리학을 찾아보니 사회과학, 자연과학, 인문학의 성격을 모두 가질 수 있는 학문으로 정말 그 분야가 방대하더라고요. 아! 제가 무식했구나. 지리를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했던 마음을 넓히고 나니 책의 내용이 슬슬 눈에 들어왔답니다. 큐리쌤을 통해 "Open your mind"한 거죠!
특히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눈에 많이 띄어서 한참을 보고 또 봤답니다. 제가 그림을 잘 모르긴 해서 왜 이 화가의 작품이 대단한지 말로 설명은 못하겠는데, 뭔가 끌리는 게 있어서 말이죠. 평소에 한 두 작품 정도 보다가 이 책에는 무려 7작품이 곳곳에 소개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답니다.

제일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라고 하면 '바람'에 대한 명화와 설명이요. 비풍비번과 바람꽃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으면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바람꽃> 명화를 잘 감상했네요.

책에서 다룬 마지막 주제가 기후위기였는데, 정말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지구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심으로 박학다식한 저자분들께 감탄하며 명화감상 잘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