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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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을 보여주는 찐후기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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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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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역사 접할 때 조선까지는 잘 읽어오다가 근대 들어서면서

갑자기 머리에 버퍼링 뜨는 느낌 든다고 하죠.

근대를 살았던 분들도 격동의 시기라 힘드셨던 만큼

배우는 우리도 알아야 할 내용이 만만치 않은 거겠거니 합니다만.

그래서 누구보다 아이들의 공부 고충을 잘 아시는 현직 역사 선생님 아홉 분이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를 만들어 주셨어요.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 있어요. 1장은 크게 역사적인 사건의 흐름을 읊어주며

배경을 함께 설명해 줘서 왜 그런 일들이 생겼는지 이해가 쉬워져요.

중국은 16세기 명나라 때부터, 일본도 17세기에는 서양과 교류를 시작했으니

조선도 '의지와 상관없이' 서양의 침략과 압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이해에서부터 출발해 보아요. 문제는 서양에 대해 첫인상도 안 좋고,

중국 중심의 외교 질서와 유교 가치관에 박혀 있다 보니 시대를 읽는 능력 제로 상태.

후손이 되어 과거로 되돌려 보니 공부할 걸 왜케 많이 만들어 주셨나 원망스럽고

선조들께서도 격변의 시기는 처음이신지라 많이 당황하시는 게 갑갑하게 느껴지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말에서 언급했던 물음표가 따라 다녔어요.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무엇이 최선이었을지,

그랬다면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2장부터랍니다.

우리 나라엔 소가 많은데 왜 우유를 안 먹었을까요.

조선에 온 서양인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요.

스포츠를 규칙 있는 장난, 광고를 고백으로 표현한 문구도 재밌었고요.

세상에, 이화학당 체조 수업에서 여학생이 손 내밀어 흔들고 다리 벌리고 뛴다고

학교 못 다니게 문중 회의 열고 며느리 삼지 않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런 난리를 쳤던 시대라니 지금과 비교하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네요.





   하와이로, 멕시코로 이민 간 사람들의 고생도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거에요.

사족으로 김영하의 소설 <검은꽃>에 보면 멕시코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구구절절 마음 아프게 그려져 있어요. 정말 인간 이하의 삶이 펼쳐지더라고요.

저도 읽고 충격이 커서 울 딸냄에게도 대학생 되면 읽어 보라고 했구만요.


   더 큰 감동은 그닥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랑스런 인물들을

이 책에서 만나본 거에요.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는 <춘향전>, <심청전>을

프랑스어로 번역했고요. 러시아에서 자산가로 성공해 독립운동을 도운 최봉준과 최재형.

세브란스 병원 의학교 1회 졸업생으로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의사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도운 김필순, 주현측, 신창희, 박서양.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절,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초의 간호사가 된 김마르다, 이그레이스.





   이들이 누군지, 무슨 일을 한 사람인지 궁금한 친구들에게

<근대 생활 탐구> 꼭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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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편성준 지음 / 몽스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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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한 마디로 말해주는 제목도 좋지만 부제가 딱 꽂히게 와닿는,

<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 을 만났어요.

넘쳐나는 책들 중에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 또는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다른이의 생각이 궁금할 때 독서뷰한 에세이를 보게 되는데요.

<읽는 기쁨>은 전자 쪽이었어요. 목차를 보는데 제가 읽어본 책이 많이 없는 거에요.

아예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책들도 많고 해서 혹시 제 독서 지평에

새로운 판로를 찾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 펼쳐보게 됐답니다.





   <읽는 기쁨>에는 총 51권의 책을 소개되어 있어요.

뭣보다 저자께서 '취향과 상황에 맞는 책을 찾게 도와드리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자청하시면서 후회하는 일은 없을 거라 자신있게 프롤로그에 써놓으셔서요.

제가 읽으려고 했던 목적과도 딱 떨어지기에 옳다구나 했네요.

경험과 생각을 버무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느낌으로 다른 책들도 언급해 주시면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글도 잘 쓰셨더라고요.





   그렇게 잔뜩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고 또 넘기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책의 저자와 제 독서 취향이 맞지 않구나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이렇게나 읽어보라고 소개해 주고 은근히 추천 압박 들어와 주는데도

별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딱히

.

.

.

있었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갔답니다.

(사족 : 예전에 추천 책을 소개만 보고 덜렁 잘 샀는데

역시나 제 느낌과 안 맞아 먼지 쌓이게 된 경험이 종종 생겨서

이젠 도서관에 있으면 먼저 빌려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한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은 스티븐 킹 소설 - <빌리 서머스>는 다음 기회에 -과

그림책 2권, 그리고 대하소설 못지 않다는 조선희의 <세 여자>랑 이성복의 <무한화서>에요.

책에 소개된 그림책 중 미야자와 겐지의 <비에도 지지 않고>는 알고 있어서 패스.

스티븐 킹 소설은 저보다 고딩 딸냄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다음주에 기말고사 끝나면 읽어보라고 하려고요.

비록 <읽는 기쁨>의 의도와 목적에 완벽히 충실하지 못한 독자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주관적 취향과 독서편향에 당당하게 어깨펴고 살아요.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책들로 읽는 기쁨이 늘어갑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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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 50 - 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6
주경아.정재화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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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고2가 된 딸냄, 벌써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군요.

작년과 좀 달라진 자세가 있다면 생기부 고민이 깊어진 점이요.

고1 생기부로 학교에서 상담 받으면서 너무 해 놓은 활동이 없어서

2학년 때는 생기부를 좀 신경써야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딸냄도 넘 힘들다고 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 입장에서도

넌 수시 교과형이네, 하고는 생기부 내비뒀더니만. ㅜ.ㅜ)

성적이 애매해서 수시 교과로만 쓰기엔 대학 레벨이 아깝고,

생기부가 받쳐주면 종합으로도 학교를 높일 수 있으니

열.심.히. 활동 챙겨보라고 하시는데 말이죠. (말이야 쉽...)


   이제는 독서활동사항이 대학에 반영은 안 되지만 1학년 때 보니까

선생님들께서도 여러 방법을 쓰시더라고요.

자기 과목과 관련된 책들 목록을 내주시고 그 중 한 권을 정해 읽고

수행평가를 쳐요. 그 내용을 세특에 써주시는 선생님도 계셨고요.

배운 내용 중에서 어느 범위를 정해 주시면서 자료나 책으로

후속활동할 사람은 언제까지 발표준비 해 오라고 하신 쌤도 있었어요.

학교 프로그램에서도 소수정예로 신청받아 책 수업을 하고요.

그런데 아이가 해가도 그 내용이 선생님 평가기준에 안 맞다고

생기부 안 써주셔서 헛고생했다며 속상해 하는 딸냄 친구도 봤네요ㅜ.ㅜ

하아~ 이래저래 쉬운 건 없어요.


   그래도 수행평가를 위해서든 생기부에 쓰일 수 있음직한 책이 뭐든

독서를 어떤 방향으로 잡고 가야 하는 건지 엄마인 저도 알 필요가 있어서

<생기부 인문사회 필독서 50>을 읽어보았답니다.

참고로, 울집 청소년은 국어국문학과를 지망하려고 해요.





   책 구성은 50권에 대한 개별책 설명이 본문 내용이고요.

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르셨다고 해서 더 믿음이 가요.

50권이라는 선택지 속에서 딸냄 구미를 당길 책들을 찾아보니

집에 있는 책이랑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온 책이랑 합쳐 14권 정도 되네요.

중간고사 끝나고 나면 맘에 드는 책 골라서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참, 그리고 요즘 독서 경향을 아는 것도 필요한 듯이요.

사회탐구 과목에서 수행평가로 내준 탐구과제가 있었는데,

울집 청소년이 스마트폰과 관련된 주제를 잡았거든요.

이 책 보고 조사계획서 참고자료에 바로 <도둑맞은 집중력> 집어넣었답니다.

작년에 워낙 유명했던 책이라 알고는 있었는데 적재적소에 잘 써먹네요.





    부록에는 보고서 쓰기 형식이나 생기부 사례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보고서 쓰는 형식은 학교에서 대체로 양식을 정해 줘서 패스하고요.

생기부 사례를 읽다 보니 이런 내용의 생기부와 경쟁해야 할 현실이

넘 크게 다가와서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만.

입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들 하니

할 수 있는 선까지는 해보는 밖에요. 고딩생활 마지막까지 후회하지 않고

마무리 잘 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고딩들과 고딩가족들, 파이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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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kg 진짜 맛있는 다이어트
이지테이블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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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을 빼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는 걸 알지만 현실은?

하아~ 간식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빵이랑 떡이랑 면 종류는

끊을 수가 없네요. 달달고소한 맛, 찰진 쫀득함을 포기할 수가 없고요ㅜ.ㅜ

줌마의 뱃살은 호르몬의 영향도 크다지만 양심에 손을 얹고 제가 생각해도

자꾸 군것질을 해요.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분이 울집 청소년뿐만은 아니라는.


   <일주일에 -3kg 진짜 맛있는 다이어트>는 그래서 봤어요.

맛있게는 먹고 싶고, 요리 귀찮은 주부에게 쉽고 빠른 요리 레시피는 필수인 터라

책 소개 믿고 따라해 보려고요. 사실 요리 레시피야 유튜브 봐도 넘쳐나지만

종이에 박혀 있지 않으면 자꾸 잊어버리고 없어져서 말예요.





   일단 책의 처음 1/3은 저자의 일 년 다이어트 일지로 채워져 있었어요.

목표를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위해 애쓰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레시피에 관심이 많은지라 다이어트 일지는 패스하고 넘기니,

중간 1/3은 요리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어요. 흠... 이건 뭐지...

그리고 마지막 1/3이 원츄한 레시피 등장입니다.





   양배추, 두부, 고구마, 닭가슴살, 프로틴파우더, 오트밀, 토마토 등

주재료별로 요리가 묶여있어요. 특히 처음에 등장하는 양배추란 녀석이란!

사실 양배추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그걸로 요리를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사진 봐도 별로 먹고 싶지가 않고, 레시피 봐도 별로 안 땡겨서 죄송합니다.

양배추 패스~ 역시 평소에 잘 안 되는 요리는 살 빼준다고 꼬셔도 힘들군요.

그래도 그 다음으로 나온 두부는 완전 좋아해요^^

아니, 두부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니, 넘 참신한 거 아닌가요?

반갑게 '두부피자' 찜해두고요.




    딸냄은 고구마 편에서 '고구마호떡'을 고르더라고요.

전분, 알룰로스는 평소에 안 써서 패스하고 아래를 보니 '고구마달걀빵'이라!

그래서 '고구마달걀빵'도 해 먹기로 맘 먹었어요.





   마음만 먹고 며칠 지나갔습니다.

두부도 사와야 되고, 고구마랑 통밀식빵도 있어야 해서 말이죠^^;

고구마달걀빵은 고구마도 삶아야 되고 으깨서 식빵에 두르는 밑작업이

레시피에 계산이 안 되었더라고요. 하아~

뭔가 빠르고 쉬운 레시피란 말에 속은 느낌이 들었지만 다이어트고 뭐고

맛있게 먹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진리 앞에서 깨갱입니다.





    아무리 일타강사 모셔놔도 학생이 공부 꽝이면 성적이 바로 오르진 않겠죠.

제가 그렇습니다. 요리 꽝이라 책따라 했는데 그저그런 맛이었어요.

고구마달걀빵은 간도 안 맞아서 레시피에 없는 케찹 발라먹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적 느낌이었어요. 하아~ 똥손인 제 탓이라 자책해 봅니다.

그래도 책 넘기면서 또 해 보고 싶은 요리로 '고구마달걀컵케이크'랑

'닭가슴살고구마구이'를 정해놨어요. 삶은 고구마 남은 걸로 도전입니다!

살 빼고 싶었는데 책따라 요리해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그랬어요.

'이 레시피도 배터지게 많이 먹으면 살찌겠지... 조절해서 먹어야 하는데...'

그래요, 우리 적게 먹고 많이 움직입시다. 파이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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