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편성준 지음 / 몽스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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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한 마디로 말해주는 제목도 좋지만 부제가 딱 꽂히게 와닿는,

<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 을 만났어요.

넘쳐나는 책들 중에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 또는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다른이의 생각이 궁금할 때 독서뷰한 에세이를 보게 되는데요.

<읽는 기쁨>은 전자 쪽이었어요. 목차를 보는데 제가 읽어본 책이 많이 없는 거에요.

아예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책들도 많고 해서 혹시 제 독서 지평에

새로운 판로를 찾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 펼쳐보게 됐답니다.





   <읽는 기쁨>에는 총 51권의 책을 소개되어 있어요.

뭣보다 저자께서 '취향과 상황에 맞는 책을 찾게 도와드리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자청하시면서 후회하는 일은 없을 거라 자신있게 프롤로그에 써놓으셔서요.

제가 읽으려고 했던 목적과도 딱 떨어지기에 옳다구나 했네요.

경험과 생각을 버무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느낌으로 다른 책들도 언급해 주시면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글도 잘 쓰셨더라고요.





   그렇게 잔뜩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고 또 넘기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책의 저자와 제 독서 취향이 맞지 않구나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이렇게나 읽어보라고 소개해 주고 은근히 추천 압박 들어와 주는데도

별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딱히

.

.

.

있었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갔답니다.

(사족 : 예전에 추천 책을 소개만 보고 덜렁 잘 샀는데

역시나 제 느낌과 안 맞아 먼지 쌓이게 된 경험이 종종 생겨서

이젠 도서관에 있으면 먼저 빌려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한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은 스티븐 킹 소설 - <빌리 서머스>는 다음 기회에 -과

그림책 2권, 그리고 대하소설 못지 않다는 조선희의 <세 여자>랑 이성복의 <무한화서>에요.

책에 소개된 그림책 중 미야자와 겐지의 <비에도 지지 않고>는 알고 있어서 패스.

스티븐 킹 소설은 저보다 고딩 딸냄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다음주에 기말고사 끝나면 읽어보라고 하려고요.

비록 <읽는 기쁨>의 의도와 목적에 완벽히 충실하지 못한 독자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주관적 취향과 독서편향에 당당하게 어깨펴고 살아요.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책들로 읽는 기쁨이 늘어갑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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