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의 언어 공식
윤상명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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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대딩인 딸냄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면서 한 마디 덧붙였어요. 말 예쁘게 하는 남자 오케이, 욕하는 남자는 안 된다고 말예요. 욕 잘 하는 사람도 연애할 때야 조심하고 잘 해주겠지만 결혼하고 편해지면 욱할 때 그 욕을 네가 듣고 살게 될 거라는 예언(?)과 함께요. 물론 울 딸냄에게도 너의 말그릇부터 예쁘게 키워야 된다고 잔소리를 하게 됐네요. 무어, 개인의 연애사에서만일까요. 스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나이가 들면서 더 절절히 느껴요. 말 한 마디로 인해서 잘 지내던 사이에 금이 가기도 하고, 서운하던 마음이 확 풀리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말을 지혜롭게 하는 리더라면 특별히 배울 점도 더 많지 않을까 하고 <1% 리더의 언어공식> 읽어봤답니다.





   책에는 리더라고 다 좋은 리더는 아니라는 사실을 전제로 합니다. 하수와 고수로 나누죠. 이 이분법이 신묘막측복잡한 리더들을 두부 자르듯 할 순 없겠지만기준점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하수와 고수 비교를 보면서 보스와 리더 그림이 떠올랐어요. 물론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보스, 리더,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테니 모든 조직에 다 적용시킬 수는 없지만요. 다른 데는 모르겠고 '내'가 다니는 직장에 '내 상사'가 보스 아닌 리더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이 책이 뭣보다 좋은 건 책 전반적으로 실전 비교를 통해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특히 반대 의견을 긍정적인 대안으로 바꾸는 'Yes, if' 화법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요. 우리가 보통 상대방이 낸 아이디어를 자를 때 "그 의견이 좋긴 해."로 시작하면서 "하지만~" 하고 부정적인 말로 끝내면서 속으로는 예의있고 부드럽게 말했다고 생각하잖아요. 책에서는 그걸 가짜공감의 함정이자 공감해주는 척하면서 결국 의견을 짓밟는 기만적인 화법이라고 하네요. 완전 뜨끔했습니다. 'Yes, if' 화법 방법에 별표하고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요새 스마트폰이 오장칠부로 들어간 아이들 세대를 지켜보면 친구들끼리 만나서도 폰 들고 있고, 대화하면서도 폰을 놓질 않더라고요. 사회생활 하면서 관계를 맺어갈 때 말만큼 중요한 게 비언어인데요. 책에는 한석준 아나운서의 경청 자세를 롤모델로 제시하면서 시선 처리, 자세와 방향, 손 동작, 표정, 움직임의 속도 등을 설명하고 있어요. 저도 유튜브 채널에서 그분을 종종 보는 터라 아~ 하고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모임에서나 개인적인 만남에서도 더 조심하게 되네요.


   부록에는 '상황별 1% 리더의 언어 치트키 30'이 나와 있어요. 어떤 상황을 두고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보면 드라마에서 악역 맡은 상사가 다 도맡아 하는 것들이에요.





   물론 꼭 누군가의 직장 상사가 되면 말을 지혜롭게 하자는 건 이 책의 취지는 아닐 거에요. 집 밖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내 가족과 내 자신에게 멋지고 빛나는 응원과 칭찬과 격려의 말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 인생의 리더로서도, 가족과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과도 원만하고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지혜로운 리더의 언어공식을 잘 배워서 적용하게 노력해야겠다는 다짐 굳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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