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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장 좋은 날 - 〈푸른 동시놀이터〉 2026 올해의 동시 ㅣ 푸른 동시놀이터 107
강모경 외 지음 / 푸른책들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같은 세상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톡톡 튀고 새롭게 보일 때가 있는데요. 주변에 그럴 대화 나눌 아이가 없다고 해도 동시를 읽으면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아요.<오늘은 가장 좋은 날> 동시집도 그래서 읽어봤는데요. 무려 51인의 시인이 참여해서 64편의 시를 선보이는 터라 작품들이 선보이는 내용들이 다채로웠다고 할까요. 한 작가의 시집이라면 대체로 그 시인의 삶의 테두리 안에서 말하고픈 내용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느낌을 받는데, 이 시집은 참여한 시인들이 많은 만큼 각자 자기의 원픽을 뽑아다 실었으니 시가 보여주는 상황과 감정이 다양할 밖에요. 울집 대학생도 함께 읽었는데 재밌게 잘 보더라고요.

5부로 나뉘어 있지만 무슨 기준을 가진 분류인지는 모르겠고, 우리끼리 어떤 시가 제일 맘에 드는지 뽑기 했어요. 딸냄은 이정인의 <긴꼬리제비나비>와 황남선의 <끓어넘치면>을 골랐고, 저는 강모경의 <그림책 버스>와 이현정의 <깍두기와 감자>를 꼽아봤어요. 특히나 <깍두기와 감자> 시에서 이 둘을 '누구도 외롭지 않게 놀아주는 암호'라고 표현한 걸 보고 저는 감탄했는데, 냉정한 대학생이 옆에서 '찐따'라고 팩폭을 날려서 마(음의)상(처)을 입을 뻔했구만요. 이에 굴하지 않고 동시로 마음 치유하는 어른이가 되어 즐거운 동시 읽기 했답니다.

시를 내용만 읽어준 후 제목 맞추기도 했는데요. 딸냄이 고른 시는 바로 이것. 제가 "그네?"냐고 물었더니 비슷한 거라고 했거든요. 여러분도 맞춰보세요^^

답 : 이려금의 <시소>입니다.
동시가 읽기에 부담도 없으면서 한 편을 가지고도 아이와 여러 느낌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리다면 함께 동시읽기를 더더욱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