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인내력).절(절박함).미(미친 실행력) - 인생의 성공을 부르는 마법의 단어
양은우 지음 / 새빛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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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인절미>, 제목 보는 순간 제가 좋아하는 떡 이미지가 딱 떠올랐는데

부제에도 성공적인 삶을 위한 레시피라고 해서 느낌이 맞았네요.

인절미는 각각 인내력, 절박함, 미친 실행력의 앞자만 딴 글자모음이었는데요.

사실 '미친'이란 형용사가 반칙적으로 들어간 거라 인절실이 될 뻔했건만

결과적으로 제목을 참 맛있게 잘 지었다는 생각한 자기계발서에요.





   나이가 들고 평범하게 살아온 터라 성공이란 단어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

꼭 남들이 알아주는 대단한 업적이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성공이 아니더라도

나 자신에게 흐뭇하고 뿌듯한 삶을 위해서라도 계속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요.

그렇다면 안 좋은 습관들을 줄이고 좋은 습관을 잘 받아들이면 되지 하면서

머리론 알지만 행동이 잘 안 되는 글자들 - 절제. 인내, 실천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확실하게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인절미를 만났답니다.

독특했던 건 글 중간중간에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요.




   알고 보면 이 세 단어 - 인내력, 절박함, 미친 실행력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요.

'인내력은 절박한 마음이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며

'절박함은 실행이라는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트리거 포인트)'이 되며

실행력은 이 둘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고 설명하니까요.

책을 읽으며 제 모습을 진단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내력 파트에선 2가지를 골라봤어요.

정리정돈과 통제력(100쪽)과 인내력 발휘주간(112쪽)이 특히 맘에 닿았는데

봄맞이 대청소를 한 번 날 잡아야지, 해놓고 부담되서 미룰 게 아니라

작은 거 하나 둘 조금씩 정리하는 정리정돈 주간을 정하는 게 좋겠다 싶었네요.


   절박함 코너에선 '살이 빠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살을 빼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마음'이 다르다고 지적해 주셨는데 뜨끔했답니다.

곧 건강검진이 다가오는데 진짜 간식 줄이고 살 좀 빼서 가야 할 것 같아서

건강에 대한 절박함을 좀 더 간절히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왜 나에겐 미친 실행력이 없나 곰곰히 분석해 보니 인내심도 절박함도

둘 다 없었네요. 그러니 조금 하다 말고, 작심삼일에다 흐지부지 됐고요.

하루는 공부 잔소리를 했더니 "엄마도 이것 저것 하다 말면서~" 라고

팩트폭력을 하기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아이에게만 꾸준함과 노력을 주문할 게 아니라 저부터가 본이 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인절미를 더 열심히 읽었답니다.

성공보다 더 간절한 성장을 위해, 아이에게 좀 더 나은 엄마의 모습을 위해서도

인절미를 떠올리며 제가 당장 실천해야 할 거리들을 찾아봅니다.

흐릿해진 2025년의 결심들을 다시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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