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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 AI 시대 최신 로봇기술의 모든 것
전승민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5년, 10년 뒤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으니
이제 많이 살아봤다고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어른 노릇 하기도 어렵고,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건 모두가 마찬가진데
바뀌고 달라지는 트랜드를 공부하고 알고자 노력하는 자세는 필수겠지요.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는 과학 기술 분야 중에서도
로봇과 AI가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찐문과로서 그저 두루뭉실하게 아는 척 물어보면 대답 못하고 잘 모르는 분야인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청소년을 독자층으로
겨냥해서 그런지 어른인 제가 읽어도 알아들을 만큼 친절하고 이해가 쉬워요.

일단 로봇 종류가 정말 많고 정의 내리는 범위가 엄청 넓더라고요.
분류하기도 쉽지 않았을 듯한데 이 책에선 이동형, 작업형, 보행&보조형으로 나누어요.
드론이 이동형 로봇에 들어가네요! 자율모바일로봇, 무인이동체 등 불리는 이름도 여럿이고요.
인공지능도 약인공지능(weak AI)과 강인공지능(strong AI)로 구분해서 신기했어요.
SF소설이나 영화에서처럼 강인공지능 시대가 와서 '로봇이 인간에게 반항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밝혀두신 글을 읽으니 막연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겠다 싶네요.


특히나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이동형 로봇들을 보면요.
아마존에는 창고 하나 크기가 축구장 60개 규모라고 하는데 키바 로봇을 도입하자
배송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3일에서 4시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버렸고요.
자율운행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뿐 아니라 드론에 사람을 태워 도심 항공교통을 만들고,
선박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선원 구인난에 힘들다는 해운사를 도울 수 있다고 해요.
와우,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고 놀랍다고 느끼기엔 여기가 책의 절반이라 아껴야 되요.
그 뒤에 나오는 웨어러블 로봇, 수술 로봇, 휴머로이드 로봇들에 대한 소개도 보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싶을 만큼 상상하고 바래왔던 미래에 성큼 다가선 느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로봇이 짠 하고 나타나 도움을 주면 좋겠나요?
저요? 요리 로봇이 절실합니다. 옆에 있는 고딩 딸냄이야 당장 시험 로봇 소환이고요.
언제 상용화될지 모르겠지만 상상만으로 즐거운 대화 나눠 보았고요.
결국은 로봇의 시대, 주역은 누구인가를 놓고 마지막 장에서 마무리해요.
AI 로봇과 더불어 살되 인간의 존엄성과 존재가 주객전도되지 않길 바라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