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멘토가 알려주는 대학합격 시크릿 - 합격하는 선배의 비법은 따로 있다
오디바이스 외 지음 / 진로N / 202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고2 1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 방학을 시작하면서

딸냄이 친구들과 하루에 1시간 공부하기 계획을 세웠다기에 엥?

혹시 0 이 하나 더 붙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되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돌이켜 보니 하아~ 그 약속이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어요.

당장 내년에 수시 원서 쓸 때 쯤이면 현타 와서 공부 좀 해 놓을걸

후회할 게 안타까워 쓴소리 했다가 철저히 철벽방어 당하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뭐라도 도움이 될까 싶은 엄마 마음에

공부 입시 유튜브도 기웃거리고 책도 뒤적여보는 중이랍니다.

<명문대 멘토가 들려주는 대학합격 시크릿>도 그래서 만나봤어요.





   책 구성은 3파트, 그중에서도 1, 2 파트는 Q&A 식으로 되어 있어요.

파트 1에서는 학생이 궁금해하는 공부법이나 학생부 관리, 성적 고민에 대해

명문대 선배들이, 파트 2는 학부모에게 박원주 작가께서 답해주는 형식이에요.





   이런 방식이 좋은 점은 정말 다양한 학생들의 고민들을 함께 접해 보고

안목을 넓혀볼 수 있다는 거에요. 내신과 수능 공부에 대한 공부법 고민이 많다 보니

명문대 선배들이 각자 자기가 했던 공부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답변을 보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조언들을 참고해 볼 수도 있고요. 대신에 1 대 1 로 상담했던 내용들이

계속 나열되다 보니 한꺼번에 읽는 독자 입장에선 중복되는 느낌이 있어요.

지면은 한정되어 있고 책에 나온 고민 질문들이 세상 모든 학생들의 상황을 다 담을 수 없어

독자 입장에 맞는 질문이 아니면 스킵하게 되는 단점도 있고요.


   학부모 상담 쪽으로 가면 공부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고민들도 적혀있어요.

사춘기가 심한 아이,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 담배 피는 아이, 이성교제 하는 아이 등이 나오는데

답변 읽으면서 기다려줘라, 신뢰 관계를 유지하라는 말이 너무 원론적이란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힘들 땐 본질로 돌아가 보라고 하듯, 부모가 기본적인 태도를 지켜주는 게

정답이겠다 싶어요. 후배맘이 저에게 물어본들 딱히 책에 나온 조언말고 더 해 줄 이야기가

없다는 게 팩트였어요. 가장 중요한 게 제일 지키기 어려운 법이죠.


   파트 3 에는 세특에 참고할 뉴스 기사나 이슈거리들이 실려 있어요.

저는 '프랑스 11세 미만 폰 금지, 인스타그램은 만 18세 이상부터'라는 기사가 맘에 드네요.

물론 아이들은 펄쩍 뛰겠죠? 인문계열 쪽 12가지, 자연계열 쪽 12가지가 있는데

꼭 인문자연 계열을 떠나서라도 여기 나온 꼭지 하나 잡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봐도 좋겠어요.





   오늘 저녁 우리집은 윗사진에 나와있는 주제로 대화를 해봐야겠어요.

한 번 기사 뜨고 시끄럽다가 잠잠해져서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잊고 있었는데

이참에 찾아보려고요. 제발 국민들 뒷목 잡지 않는 결론이 났으면 합니다만.

그리고 책에 적힌 멘토들의 주옥 같은 조언들 잘 들어서

저 역시 뒷못 잡는 일 생기지 않도록 애써보겠습니다.

전국의 수험생 & 가족들 모두 파이팅이에요!


* 출판사르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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