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문학동네 메신저를 정중히 맞이 합니다. 포문을 활짝 열어서 말이지요 뽑아주지 않으면 초토화 작전을 펼친다는 엄포(?) 하에... 제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전설의 책도둑이 제게로 오시기를 간절히 비나이다.
1.<책도둑(전2권)> : 이 책이 선정된 것은 약간의 아부(?)라고 할까요. 잘 훔쳐주십사고 메신저(마커스 주삭)에게 사바사바 하는 게지요. 농담은 그만하고 작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 바로 이 <책도둑>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저를 끌어당기는 포스가 느껴지는 이 책을 진정한 책도둑의 세계를 항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섭렵해야 할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2.<사라예보 첼리스트> : 스티븐 갤러웨이의 이 작품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스니아 내전 발발, 사라예보에 울려퍼지는 총성, 총알이 빗발치는 거리로 나선 한 명의 첼리스트, 그를 지키는 여자 저격수. 꿈에서 볼 것만 같은 풍경입니다.
3.<자기 앞의 생> :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에밀 아자르. 유서를 통해 밝혀진 진실. 원작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광고를 통해 원작자를 찾으려고 한 소설. 이처럼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까요.
4.<검은 선>(전2권) :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검은 피로 그려진 스릴러 명작. 악의 기원 3부작의 시발점. 악의 기원을 찾아서. 이 프랑스 스릴러 작가의 작품을 읽지 않고서 여름을 보냈다고 할 수가 없겠죠.
5.<제국의 뒷길을 걷다 : 김인숙의 북경 이야기> : 김인숙 작가님이 밝은 북경이 아니라 그늘에 가려진 북경을 쓰기로 작정하고 만든 책. 인연이 되어 직접 작가님에게 이 책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갔을 때 본 것과 들은 것은 어떤 북경이었는지 알 수 없었지요. 그 때 읽어야 되겠다는 느낌이 꽂혔습니다.
6.<테레즈 라캥> : '소설은 과학이다.'라고 선언했던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 문학. 기성 대가들을 비판하고 자신만의 금자탑을 세운 그가 그린 욕망과 야성, 공포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7.<파우스트> :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대가 괴테의 노정을 제대로 지켜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일정신의 총체를 이해할 준비가 돼있지 않아서 아직 손을 대지 못했는데 이제 그 때가 왔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많은 파우스트 중 완결판이라고 하는 문학동네판으로 시작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8.<아버지의 여행가방 :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집> : 10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책은 이것으로 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대가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의 작품세계는 다른 작가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것을 수상연설에서 작으나마 살펴보고자 하는 마음에 선정했습니다. 그들을 닮고 싶은 마음도 크게 작용했지요. 이런 책까지 기획한 문학동네도 참 대단합니다.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
동네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금(?)에 대한 권리를 이번 기회에 받고 싶사옵니다! 청을 들어주시옵소서~
총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인웅 옮김, 외젠 들라크루아 외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5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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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레즈 라캥
에밀 졸라 지음, 박이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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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뒷길을 걷다- 김인숙의 북경 이야기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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