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전혜린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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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읽고 두 번째 읽은 <데미안>, 이 책은 독일 유학파 최초 여성 독문학자 전혜린의 한국 최초의 독일어 원문 번역본이다


이전에 읽었던 내용이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나지 않아

전혜린 타계 60주기 기념 <데미안> 복원본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깨달은 점은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 게 아니라

어렵고 이해 못 해서 기억에 없었던 거였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무조건 한 번쯤은 들어본 문장을 가진 이 책은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영원한 고전이자 성장소설로 유명하며,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고 싶어 하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어렵게 읽었지만 완독 한 입장에서 꿀팁을 남겨보자면,

1️⃣ 유튜브 ‘EBS 교양’ 채널에서 정여울 작가님의 ‘진정한 나를 찾아서’ 강연을 통해 데미안의 배경과 줄거리에 대해 이해할 것

2️⃣ 데미안 책 읽기 (리뷰한 이 책으로 처음부터 읽기엔 어려울 수 있음 주의!)

3️⃣ 전혜린 번역가님의 해설로 마무리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더니 완벽한 이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고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처음엔 아얘 안 읽혔는데 매우 신기한 경험🙊


이 책은 의역이 아니라 원문 번역본이기에 처음 읽는 사람은 오히려 더욱 거리감 있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전혜린 번역가 특유의 깊이와 문학적 감성이 녹아 있는 번역본이자, 최초의 유학파 한국 여성 독문학자가 독일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최초의 번역본이라는 점에서 문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판본으로 소장가치가 있다 -!!


특히 헤세 작가론과 데미안 작품론 등 두 편의 해설까지 볼 수 있어 <데미안>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어 좋았다 


데미안을 이미 읽었는데 다시 한번 깊게 빠져들어 사유하고 싶은 사람, 또는 전혜린 타계 60주기 기념 복원본 소장하고 싶은 사람에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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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김슬기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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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좋은 책 발견함 !!!!!
진짜 읽으면서 아.. 좋은데? 만 여러 번 남발했고 킥킥 대면서 봤음ㅋㅋ큐ㅠㅠ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른인 강하고
강하고를 구하러 온, 진짜 강하고 아름다운 어른들..
이 책은 혈연과 세대를 뛰어넘는 강인한 연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오래전부터 먼 미래를 생각할 때 꼰대 같지 않으면서도
강인한 체력과 정신을 소유한 아주 유쾌한 할머니가 되고 싶었다

하나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정말 어른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읽었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그런 할머니들을 이 책에서 발견했다 !!!!

이마엔 나이키 밴드를 하고 장미 문신을 한 근육질 할머니 1
뾰족구두 신고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할머니 2
오징어 물회를 기가 막히게 말면서 딸도 없는데 사위를 들이신 할머니 3
이렇게만 써도 힙하다 ..

구절초리 할머니들의 억척스러운 활력과 다정한 오지랖, 호기로운 씩씩함이
나를 너무 즐겁게 만들었고 그 안에서 따뜻한 위로와 잔소리 섞인 다독임을 받았다

현대 사회에 지치고, 사회생활에 지쳐 우리가 가끔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런 따뜻한 연대가 필요해서가 아닐까 싶다

내 취향은 이런 느낌인가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재밌으면서도 은근히 마음을 툭툭 쳐서 여러 문장을 수집하게 하는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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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없는 마음 - 양장
김지우 지음 / 푸른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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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휠체어를 탄 뇌성마비 장애인의 여행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한 문장으로 그렇게 쉽게 속단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여행 끝에 얻은 새로운 ‘나’와 세상을 의심 없이 보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여성이자 아시아인이자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의 시선으로
한국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비장애인으로서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똑같은 세상을 살아온 건 아니겠지만 어떤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게 된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의심하지 않고,
나를 믿지 못하는 나조차 잊게 만드는 의심 없는 마음

나는 평소에 도전도 하기 전에 안 되겠지 의심부터 했고,
이 마음을 가졌음에 또 자책하는 것을 반복했는데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주변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없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내가 너무 무관심했고, 무지했었음을 깨닫게 했다

나는 돌봄을 받는 것도 부담스럽고 주는 것 또한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책으로 ‘돌봄’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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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 시작하는 UX 디자이너를 위한 성장 가이드
이현진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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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UX 디자인을 비롯해서 여러 디자인 책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보통은 디자인 원칙, UX 디자인의 프로세스별 방법 등 UX 디자인의 이론 중심의 책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은 UX 디자인의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생활, 대학교수 관점에서 풀어낸 에세이 형식입니다.


저자는 20여년 간 홍익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 1세대 UX 디자인 교육자예요.


디자이너이자 대학교수의 관점에서 경험을 통한 삶의 지혜로 디자인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입문서를 만드셨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 UX 디자인 어떻게 시작하고 배우며 실력을 높일 수 있는지

• 좋은 아이디어 창출법

• 좋은 디자인 리서치 활용법

• 평가자의 시선으로 보는 UX 포트폴리오 준비 방법

• 디자인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베테랑 UX 실무자들의 조언


저는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배운 사람은 아니어서 대학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 더 좋더라고요.


시작하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까지도 읽으면 도움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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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메간 헤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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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트디렉터, 그래픽디자이너인 메간 헤스의 일러스트가 담겨있는 디올 브랜드 북입니다 !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패션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시기에 “화려함”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던 ‘디올’ 브랜드의 탄생기가 담겨있어요.


디오르는 42세에 패션계에 뛰어들었는데요, 꽤나 늦은 나이에 시작한 디오르를 보며, 조금 더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또 저는 책의 내용 중 디올이 미신을 진지하게 믿었던 게 가장 놀라웠답니다,,🫢


여담으로 디올은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지는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중성적인 분위기도 풍겨져 남성분들도 많이 구매하시더라고요.


저는 그중 디올의 오블리크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로고를 디자인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그게 단순하면서도 디올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디올과 패션, 일러스트, 브랜드 북에 관심 있다면 소장할만 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야에 관심 있으신 분이 주변에 계시면 연말 선물로 드려도 좋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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