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랑스런 옛 물건 - 낙랑시대 상다리부터 대한제국 베이킹 몰드까지, 유물을 만끽하는 새로운 감상법
이해인 외 지음 / 책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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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두 저자가 순수히 미학적인 안목으로 읽어주는 박물관속 유물이야기. 박물관에서 유물들을 별 감흥없이 프리패스 했던 사람들에게 얼마나 우리 옛날 것이 서양 인테리어 소품만큼, 혹은 그보다 더 아름답고 다양한지 ‘보그체‘ 로 알려준다. 디자인 전공자들 답게 우리가 이미 잘 안다고 생각했던 청자, 백자, 한복등의 라인, 기법을 북유럽의 ㅇㅇ 브랜드 스타일 풍 등과 함께 대비해서 알려줄때 유물들의 가치를 다시보게 되는 맛이 있다. 더불어 요새 영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언어들로 유물들을 매치해서 알려주니 더 몰입이 된다. (챕터제목도 홈데코, 아웃도어, 패션 등 잡지 챕터같다)

실제로 이 책을 조금 읽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는데 평소같으면 휙 지나쳤을 유물들에 발길이 멈추고 이곳저곳 들여다보게 되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임을 산뜻하고 발랄하게 알려주는, 가볍게 완독할수 있는 좋은 책

이 책과 비슷한 톤에 좋은 책으로 #뮤지엄서울 과 #아주사적인궁궐산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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