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경기 개풍에서 태어난 박완서 작가는 마흔이 되던 해소설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마흔에 등단.
 나는 그 부분에 밑줄을 쳤다. 프로필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있다니.

"그 후 오늘날까지 꾸준히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쓰지 않고 보통으로 평범하게 산 동안이 길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 - P215

세상에 태어나 희곡을 써 본 적 없는 사람이, 그것도 두 사람이나 새로운 희곡을 탄생시키다니. 내가 쓴 희곡에는 창작을자극하는 놀라운 무언가가 숨어 있음이 분명했다. 별 시원찮은글이 누군가에게는 ‘나도 쓸 수 있다‘는 대단한 희망을 선사한것이다.
- P254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것은 얼마나 분명한 경지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하는 평범한 사람의 일을 평가 절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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