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사람들의 악몽을 기록하고 마법의 도구들로 그들의 악몽을 좋은 꿈으로 만들어주는 한 수집가 할머니와, 그녀와 함께 다니며 악몽의 사진을 찍는 소년 환희의 꿈같기도 현실같기도한 밤 산책이 주 플롯.길지 않지만 핵심을 찌르는 명문장도 많고, 악몽이라는 매개를 통해 타인의 힘듬과 고됨, 트라우마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다.사실 어떨땐 그림책이나 그래픽 노블은 비싼것 같다. 몇백쪽씩 써내려간 대장편소설이나 지식의 총집합같은 교양서와 맞먹는 가격이기엔 그냥 예쁜책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악몽수집가> 같은 책을 만나며 그 편견이 깨지길 바란다. 훌륭하고 깊은 삽화들이 단순 페이지 채우기 그림 이상이란걸 느낄수 있을것이다.그리고 특히 고전적 책이 부담스럽지만 <해리포터>, <반지의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의 판타지는 n차 관람 혹은 독서가 가능한 매니아 파들이라면 특히 더 그래픽 노블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