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연애 드라마 대사 같지만 나는 어디엔가 최애가존재하고 그 최애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이를테면 가쓰 씨나 사치요 씨가 하는 ‘현실에 있는남자를 봐야지‘ 같은 말은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래도 CD는 사고 싶고 3월에는 콘서트도나, 갈 때마나 예상 밖의 지출이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는 한계까지 최대한으로 채우고 싶다. 작년에 최애가 연극 무내에 섰을 때도, 보고 나올 때마다 이 역할과는 이제 못 만나니까 너무 쓸쓸하고 또 보고 싶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몇 번이나 티켓 추가 구매 창구에 서 있었다.
최애가 불타버렸다. 팬을 때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