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코로나야, 이제 그만 좀 지구를 떠나려무나. 저녁으로 봉피양 방이점에서 평양냉면 든든하게 때리고, 올림픽공원 경기장에 공연 보러 가고싶다.

평양냉면 순수주의를 고집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평양냉면 가게들 중 이곳만 진짜!"라고 강요하듯 단언하는 평양냉면러가 혹시 있다면 이 글을 바친다. 아니, 평양에서도 집집마다 냉면 만드는 스타일이 다 달랐을 테고, 그것이 서울까지 내려와서 수십 년 세월 변주의 과정을 거쳤는데, 어떻게 오직 하나의 집만이 정도(定道)일 수 있느냐는 반문이다.
한국만 아니라 중국, 일본의 냉면집까지 다 둘러보고, 심지어 평양냉면집을 직접 경영하고 있는박찬일 셰프의 결론도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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