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이 ‘국가‘나 ‘국익‘이라는 큰 이야기‘로 회수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영화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큰 이야기 (오른쪽이든 왼쪽이든)에 맞서 그 이야기를 상대화할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계속 내놓는 것이며, 그것이 결과적으로그 나라의 문화를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 P25

왜일까요어려운 질문이네요. 다들 무책임하고 무관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특별히 제가 남들보다 사회성이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주변 사람들이 사회성이 적다는 생각은들어요 (....) 영화를 만들면서 깨닫게 되는 건 슬퍼하는 것보다 분노하는게더 강할 수 있고, 답을 제시하는 것보다 질문을 던지는 것이 훨씬 더 넓어질수 있다, 확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P237

아주 본질적인  이야기이므로 비판을 각오하고 굳이 쓰겠습니다만, 이 작품을 본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떤 감상을 가질지에 대해 저는 일절 책임질 생각이 없습니다. ‘책임질 수 있다‘고 하는 창작자가 있다면 그쪽이 훨씬 위험하며 오만하겠지요. 표현이란 그런 것입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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