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에서 출발하여 하루키는 해변의 키프카에서 어떤 철저한 반전을, 즉 운명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운명을 마주한 채 용감하게 운명의 폭풍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임을 표현하려 했다. 그폭풍이 아무리 강하고 무서워도 오직 그래야만 운명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 P116

여기에서 우리는 하루키가 독자들을 절망시킬 리 없..
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이것이 그가 아무리 무거운 주제로 글을 써도 독자들이 기꺼이 그의 작품을 읽는 이유이다. 그렇게 많이 카프카적 내용을 서술한 뒤, 그는 여기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으로 카프카에 수정을 가한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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