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Y는 우리가 지금껏 이야기했고 앞으로 더 자세히들여다볼 구체적인 사이보그의 형상 figure 이다. 아이언 맨 슈트를 입고 하늘과 바다를 누비는 슈퍼히어로도 아니고, 기계와 인간,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경계와 구분을 없애고 횡단하는 잡종적인 존재의 경이로운 상징도 아니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연결들의 거점에서 등장하는 사이보그적 존재는 그 연결들 때문에힘을 발휘할 뿐 아니라, 그 연결들을 지탱하고 견딘다는 점에서(김혜리 기자의 표현을 약간은 변형된 의미로 인용해본다면) "청테이프처럼 영웅적이다.
- P113

 경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장애인들 역시 기술의 일방적인 수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술과 인간 사이의 모순적이고 충돌하는 관계는 특히 사이보그의 최전선에 있는 장애인의 삶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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