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밤에
후안 무뇨스 테바르 지음, 라몬 파리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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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잠이 오지 않는 밤에>이지만 잠이 안 오는 상황이라기 보다는 얕은 잠을 자며 꿈을 꾸고 있는 아이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요.
꿈이란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아이는 작은 등불을 들고 밖으로 나가요. 그리고 그곳에서 어둠 속에 숨어 있는 동물친구들을 만나지요. 그 가운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친구는 개미핥기인 것 같아요. 아이는 개미핥기 '에스테발도'와 함께 이곳저곳을 옅보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늘을 바라보지요.
아이가 꿈속에서 간 '그곳'은 우거진 숲과 여러 동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에요. 어둠은 그곳을 더욱더 환상적으로 만들어주고 있고요.
다시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이제 깊은 잠에 빠집니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는 이 꿈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베네수엘라 작가의 그림책이네요. 영미권 그림책이 아니라 더 반가운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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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선장만 아는 세계 최고의 배 신나는 새싹 125
에릭 퓌바레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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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오징어 선장이 죽기 전, 자신이 만난 배와 선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배는 모두 세계 최고의 배였지만 선장들은 다 "여기보다 천 배는 더 아름답고 멋진 배가 있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 배는 바다의 선장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일 것이다.

오징어 선장은 한 어린 선장의 그림을 통해 그 배를 찾았다고 했다. 어린 선원의 그림을 보는 순간, 과연 뱃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라는 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책을 덮으니 뱃사람이 아닌 평범한 우리가 꿈꾸는 멋진 배는 어떤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각자 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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