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슈테흘린은 이 도시가 공식적으로 인정해준 최초의 산파였다. 여성 특유의 지혜를 지닌 산파들은 항상 남자들의 의심을 받았다. 그들은 물약과 약초에 대해 알고 있었고, 여자들의 부끄러운 부분을 만졌으며, 하느님의 선물인 자궁의 열매를 제거하는 법도알고 있었다. 많은 산파가 남자들의 손에 마녀로 화형당했다. 야콥 퀴슬 또한 물약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므로 요술을 부린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남자였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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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를 좋아했다. 나른함, 무기력함, 나태함이 문대를안도하게 만들었다. 거의 매달이 뚜렷한 희로애락이없는 희미한 감정의 연속이었고 어쩌면 그건 감정적으로빈곤한 상태인지도 몰랐지만 문애는 아무런 이벤트가없다는 것이, 매일을 겹쳐보면 다른 점이라곤 거의없는 반복되는 일상이 만족스러웠다. 지루함 속에서무한정으로 행복했다. 그건 문애가 어렵게 이룩한 것마침내 구한 것, 쟁취한 것이었다. - P119

인간들은 더 자주 서로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이야. 잘 살든 못 살든 그냥 살아 있는 게 목적이 되어야해.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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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견딜 수 없는마음이 제일 견딜 수 없었다. 나는 견딜 수없는 마음을 또다른 못 견딜 마음으로 돌려 막고 있었다. 나는 살기 위해 내 삶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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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을 아주 중요한 재능‘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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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죽이면 말이야. 친구야, 언제나 가죽이면 통해, 전능한 가죽! 만병통치약이기도 하지. 나는 티눈도 고칠 수 있어. 자네 티눈 있나? 내가 단번에 제거해주지."
"이자가 이렇게까지 맛이 간 적이 없었는데."
"맛이 갔다고, 친구? 아냐. 이 가죽은 내가 욕망할 때마다 줄어든다네...... 이건 일종의 반어법이야. 브라만이지, 이 안에는 브라만이 들어 있어. 브라만은 그러므로 익살꾼이지. 왜냐하면, 자네도 알다시피욕망은 당연히 늘어나야 하는 것이니까....." - P282

할 것이오. 백만장자들에게는 단두대도, 사형집행인도 없소."
"맞는 말이지." 라파엘이 맞받았다. "백만장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자신의 사형집행인이지!" - P292

"결론적으로 나의 주인은 단 하나의 욕망도 입 박에 내지 않습니다." - P304

나는 결코 그분에게 바라십니까? 원하십니까? 그렇게 하고싶습니까?라고 묻지 않습니다. 그런 표현들은 대화 매뉴얼에서 금기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내 입에서 그런 표현이 무심코 튀어나온 적이 있습니다. ‘아범은 나를 죽이고 싶은 건가?‘ 그분이 몹시 화를내며 내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 P306

일종의 자동인형이 된 자신에 대해 거의 기쁨을 느낀 그는 살기 위하여 삶을 포기했고 자신의 영혼에서 욕망의 시정을 깡그리 제거해버렸다. 그 잔인무도한 힘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나서 그 힘과 더 효율적으로 싸우기 위해 그는 자신의 상상력을 거세하고 그 옛날 오리게네스"가 했던식으로 정결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예기치 않은 유산으로 벼락부자가되었지만 나귀 가죽이 줄어든 것을 목격하고 - P308

"다이아몬드가 석탄의 결정체라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는 개명천지의 시대에, 모든 것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시대에, 새로운 메시아를 자처하는 자가 나타나면 경찰이 그자를 법정으로 소환하고 그자가 일으켰다는기적에 대해 과학원에 검증을 맡기는 시대에, 우리들이 믿는 것이라고는 공증인의 서명뿐인 시대에 내가, 바로 내가 ‘므네, 므네, 드켈, 브라신" 따위를 믿어야 한단 말인가?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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