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녀 자신은 그의 사랑에 만족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 순간이과연 언제일까? 클레브 공작부인은 생각을 하고 또 했다. 난 무엇을하고 싶은 걸까? 내 사랑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은 걸까? 그것에 응하고 싶은 걸까? 나도 비로소 속물적인 연애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것일까? 클레브 공작을 모욕하려는 걸까? 나 자신을 모욕하려는 걸까? 결국 사랑이 가져올 잔인한 후회와 극심한 고통 속에 나를 몰아넣으려는 걸까? 아무리 버텨보려 해도 버틸 수 없는 걷잡을 수 없는사랑에 결국 무너지고 마는가? 이 모든 결심이 다 무슨 소용일까? - P133